1. 프로젝트명

  1. 내 이름은 김벅수
  2. 김아무개 김벅수
  3. 무명의 수호신 벅수

2. 스토리 설명

청주국립중앙박물관에 전시된 수많은 벅수들은 정확한 이름은 물론, 어느 지역에서 왔고, 언제 만들어졌는지 등에 대한 아무런 정보가 없다. 한 때는 마을의 수호신의 역할을 담당하며 사람들과 누구보다 가까이 있는 존재였지만, 지금은 기본적인 정보조차 파악할 수 없을만큼 사람들에게 ‘잊혀진 존재’이다.

잊혀진 존재인 벅수들은 AR 콘텐츠를 통해 기억을 되살리며 스스로를 찾아가게 된다. 늘 한가지 모습으로 지냈던 벅수들은 새로운 옷을 입어보며 취향을 다시 찾고, 스티커를 붙이며 소중한 물건을 만들기도 한다. 아기벅수를 찾으며 어린 시절을 떠올리기도 하고, 시간여행을 하며 과거를 회상하기도 한다.

사용자들은 이렇게 벅수들이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을 함께하며 호기심과 재미를 느낄 수 있고, 최종적으로는 벅수와의 여정을 함께하며 받은 스탬프를 통해 AR 카드를 받고, 카드에 적혀있는 벅수의 이름도 알 수 있게 된다.

2-1. 긴 버전

한 때는 이름 석자도, 취향에 맞는 옷도, 소중한 물건도 있던 벅수였지만, 오랜 세월의 흐름 속에서 하나씩 잊어버렸어요. 스스로 무언가를 잊어버린줄도 모르게 아주 천천히 모든 것을 잊은 벅수는 그저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바라보는 삶으로도 만족하며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머리 위로 날아온 종이 비행기가 스치며 일으킨 작은 바람에 작은 기억이 되살아났어요.

‘아, 나는 초여름 저녁에 불어오는 산들바람을 좋아했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