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송년회 때,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을 받았는데요.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답변이 있었습니다.
“회사의 방향성과 목표를 좀 더 구체화해서 알려주셔서 모두가 함께 이뤄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맞아요, 방향을 알고 달려가는 것과 모르고 가는 것은 정말 큰 차이가 있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에이치나인의 두 대표님과 함께 2024년은 어땠는지, 그리고 2025년은 어떤 해가 될지 이야기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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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대표님, 배 대표님, 안녕하세요! 벌써 2025년이 되었네요. 에이치나인에게 2024년은 어떤 해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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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이래 가장 걱정이 되었던 해였던것 같습니다.
상반기가 너무 한가하기도 했고, 업계 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경기가 많이 좋지 않았어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규모는 성장하고 조직적으로도 좀 더 안정화 된 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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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정말 ‘생존의 해’였어요.
작년 시무식 때 Survival을 강조했는데, 한 해가 마무리되어가는 24년 12월에 ‘우리 잘 버텼다’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위기 속에서 좀 더 내실을 다질 수 있었던 24년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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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의 해였던 2024년, 매출은 어땠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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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매출은 23년도에 비해 90% 정도 수준이었어요. 상반기는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최종적으로는 소폭의 흑자로 마무리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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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달 중간 정산으로 회계사님 미팅을 할 때 ‘연말까지 이러면 문 닫는거 아닌가’는 불안감이 있었어요.
하지만 다행히 과제가 안정화 단계까지 올라와서 한해 매출을 잘 마무리 지을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의 노력 덕분입니다. 모두 고생 많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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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작년 에이치나인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프로젝트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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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삼성전자가 큰 클라이언트였지만, 삼성 SDS가 1%정도 매출을 앞질렀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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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SDS CX 파트너쉽이나 첼로같은 연단위 프로젝트가 가장 매출이 높았어요.
단일 프로젝트로는 삼성닷컴 UX 개선, LG Glass 개발, 대신증권 대체거래소 UX 개발 등이 신규 시장을 넓히는 과제였어요. LG CNS와 LG LIFE 운영, 경영연구원 과제, 갤럭시 스토어 백엔드 운영도 굵직한 주요 프로젝트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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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기억에 남는 일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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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클라이언트와 함께 만든 성과들입니다. 특히 iF 어워드와 레드닷을 수상하게 된 국립중앙박물관 ’모두’와 청주박물관 ‘석신로드’ 사례가 떠오르네요.
국립중앙박물관과 진행한 프로젝트는 큰 포부를 가진 클라이언트와 디자인과 기술력을 가진 에이치나인이 서로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었습니다.
담당하셨던 학예사님이 최근에는 해외 사례를 국내에 적용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려는 아이디어를 갖고 계신데, 이는 ‘모두’ 웹사이트 고도화를 통해 가능한 프로젝트라 내년에도 공공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될지 기대됩니다.
언젠가는 IDEA 어워드까지 3대 디자인 어워드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면 더 뜻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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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회사가 우수전문기업으로 선정된 것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올해는 별도의 인터뷰도 진행하면서 회사에 대해 더 자세히 알릴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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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나이너들에게 공유하고 싶은 2025년 목표와 비전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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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하나는, 프로젝트를 통해 함께 성장하는 경험 만들기. 두 번째는, 조직과 프로세스를 효율적으로 정비하기. 마지막은, 회사의 양적/질적 성장 동시에 이루기.
올해는 작년보다 더 건강한 에이치나이너와 건강한 회사가 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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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비전은 변하지 않습니다. ‘디자인과 기술이 어우러진 특별한 사용자 경험을 만드는 것’이죠.
올해도 초기 컨셉부터 개발 및 운영까지 디지털 서비스의 전주기를 아우르는 회사로, 멋지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세상에 선보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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