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해산물 씨-익 푸드 파티 😃

연말은 다가오는데 빨간 날이 하루도 없어 더 힘겨운 11월.

에이치나이너를 위한 써프라이즈 씨-익 푸드 파티를 준비했습니다.

준비 과정부터 파티 모습까지 확인해보세요!

붕어빵이 구워지자 모여드는 에이치나이너들

1. 슬슬 날도 추워지는데 겨울 간식 한번…

10월의 어느날 경영지원팀에서 갑작스레 소환했습니다. 너무나도 진지한 태도에 살짝 긴장하면서 회의실에 들어갔는데, 들어가자마자 첫 마디는 “우리 날도 슬슬 추워지는데 겨울 간식 한번.. 먹어야 하지 않을까요…? (무척 진지)” 였습니다.

먼저 어떤 겨울 간식을 먹으면 좋을지부터 시작되었는데요. 트렌드에 맞는 간단한 빼빼로부터 요즘 찾기 희귀하다는 붕어빵, 숙취러가 반길 뜨끈한 어묵탕, 가슴 속에 삼천원을 품게 만드는 타코야키, 경영지원팀 막내의 최애 떡볶이까지 다양한 의견이 나왔어요.

그러던 중 ‘붕어빵’과 ‘어묵탕’으로 의견이 좁혀졌고, 여기에 최 대표님께서 시원한 굴이 들어간 ‘김장 김치’와 ‘막걸리’를 지원해주시면서 수육을 더한 제철 해산물(?) 파티 컨셉으로 확정되었습니다 🐟 (해산물이 한스푼 정도는 들어가 있으니까 해산물 파티 맞습니다 ^^…)

컨셉이 확정된 후에는 일사천리로 진행되었어요. 디자인을 담당해주실 디자이너분을 섭외하고, 경영지원팀과 블로거가 함께 각종 물품 구매 및 행사 기획을 진행하였습니다.

2. 시작은 씨-푸드 파티로

써프라이즈 이벤트인 만큼 시작도 써프라이즈하게 시작됐습니다. 먼저 회사 곳곳에는 정체불명의 스마일 포스터가 붙었어요.

대학로 연극 느낌으로 붙인 포스터

간결하게 날짜만 11월 10일로 적혀있는 스마일 포스터는 회사 복도부터 사무실 안까지 쫘악 깔렸는데요. 호기심 가득한 에이치나이너에게는 은근슬쩍 씨푸드 파티라는 힌트를 드렸어요.

여러분 해산물파티 루머는 다 의도한것입니다

회사에서 대방어라도 먹는거냐는 사람들의 궁금증을 뒤로하고 씨-익 푸드 뷔페는 착착 준비되었습니다. 슈붕파와 팥붕파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재료를 주문하고, 어묵탕에 넣을 무를 구매하고, 맛있다는 이바지 음식점을 알아내어 수육을 예약하는 등 먹는거엔 누구보다 프로같은 마음으로 임했어요.

그리고 대망의 행사 전 날, 스마일 포스터가 붙어있던 자리에는 행사의 본격적 시작을 알리는 메인 포스터와 함께 포차 감성의 C레벨 분들의 포스터도 올라왔어요. 이 자리를 빌어 에이치나이너의 웃음을 위해서라면 어떤 사진이든 사용이 가능하다고 아~주 흔쾌히 허락해주신 배대표님 최대표님 신티오님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마자 보이는 씨-익푸드 뷔페

안보일까봐 크~게

예상치못한 포토스팟

회사 곳곳에 붙어있는 붕어빵 교환권

3. 대망의 11월 10일, 씨-익 푸드 파티 시작!

그리고 대망의 이벤트날 11월 10일 아침이 밝았습니다. 아침 일찍 붕어빵 기계와 어묵탕 기계를 들이고, 포장마차 느낌을 살리기 위해 주황 천막과 꼬마전구를 달고, 바로 구울 수 있도록 미리 붕어빵 반죽을 해두었어요. 아침일찍 출근한 에이치나이너들은 세팅을 돕고 주황 천막에 방명록도 적으면서 씨-익 푸드 파티를 함께했습니다.

테스트로 구워본 붕어빵은 순삭되었습니다

여기는 3시간 뒤 해장존이 됩니다

붕어빵에 힙스러움을 세 스푼

사회생활 9년차 회사에서 붕어빵 반죽을 하게될 줄이야…?!

묘하게 포차갬성이 잘어울리는 성준팀장님

도대체 누가 회사에 김치를 한박스 갖다둔거냐며 궁금증을 자아낸 김장김치

손님 맞이할 준비는 끄읏!

그리고 오후 11시 반, 주문한 수육과 냉장고에서 잠자고 있던 김장 김치와 막걸리까지 세팅이 완료된 후 본격적으로 씨-익 푸드 파티가 시작되었어요. 철원에서 직접 막걸리를 공수해오신 최 대표님의 축사(?)를 시작으로 팀 별로 수육&김치를 배분하고 자유롭게 붕어빵을 구워먹었습니다.

수육냄새에 모여든 에이치나이너들